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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OnJeju

이사 준비 - 차량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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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준비 두 번째.
오늘은 차를 제주도로 갖고 가기 전에 준비할 것들.
1. 윈터타이어 세트 찾아오기
2. 언더코팅 - 방청 작업
3. 문콕 제거 - 기분 전환

일요일 밤에 급 강원도 투어를 다녀오는 바람에 체력은 바닥이었지만
오늘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느냐! 라는 생각과 괜히 미루다가 내일 비 오면 어쩔 것이냐! 라는 생각에
일단 출발!

우선 "타이어맥스"를 방문, 지난 봄에 보관해 둔 윈터타이어 휠셋을 찾아와야 한다.
지난 겨울, 마눌님 장거리 출퇴근길에 눈이 오니 심히 불안해서 눈이 오든말든 윈터타이어를 질러야 한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찾다가 나름 저렴한 가격에 한국타이어 IceBear W300 195/65R15 규격을 구해서 바꿔달고

눈 많이 내린 고속도로와 지리산 비탈길에서 타이어의 차이는 정말 어마어마하다는 큰 깨달음을 얻었던..
제주도의 날씨는 변화무쌍하다 하니 겨울엔 무조건 윈터타이어!
그래서 일단 갖고 가기로..
멀리 이사를 가게 되어서 타이어를 찾으러 왔다고 하니 보관료도 아니 받으시고 사장님께서 직접 차에 타이어를 실어주심.
이 가게 덕에 타이어 걱정은 안했는데...
당당히 뒷자리까지 차지한 타이어..
이제 제주도에 가면 타이어 교환은 어디서 하고 타이어 보관은 어디다 하나.. 걱정


이제 언더코팅을 하러 간다.
빌어먹을 파인드라이브... 이 넘이 길을 잘못 안내하는 바람에 다 와서 한참 엉뚱한 곳을 뒤지다 찾은 "노블레스"
내일 비 오면 망한다는 생각에 나선 길인데.. 빌어먹을 날씨가 타이어를 싣고나니 비를 쏟아붓는다..
이거 완전 망했;;;;

사실 강원도 다녀와서 차가 엉망이라 출발하기 전에 급 세차에 가벼운 왁싱까지 해치우고 나왔는데 비;;;
덕분에 얼토당토 않은 비딩 자랑<?>
사실 이 사진은 전부 예약한 시간에 늦게 온 한 사람때문에 내 순서가 밀려서 할 일 없이 기다리다 찍은 것들인데..
제발.. 예약했으면 시간은 좀 지켜주셈;;

여튼 이래저래
강아지 구경도 하고 루프 등등 랩핑하는 모닝 구경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드디어 우리 차가 리프트에 올라가고!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하부 사진을 찍었는데...

어쩔 수 없는 배기라인은 녹이 슬었고 나머지 부분은 나쁘지 않은 상태!
그러나 제주도에서도 잘 버틸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터라 예방 차원에서 언더코팅을 하는 것!

운전석 쪽 앞바퀴 근처도 그럭저럭 무난하고

 

조수석 쪽 앞바퀴 근처도 나쁘지 않고

촉매 근처 부분도 괜찮고

뒷바퀴 쪽도 괜찮음
편마모 잡겠다고 바꿔 달아놓은 트레일링 암.. 볼트가 녹이;;;

여튼 하부는 생각보다 깨끗했고, 정말 순정 상태는 페인트 말고는 별다른 방청작업이 없다는 것을 확인.
작업을 시작! 하고 이것 저것 딴 짓하며 놀다가 작업이 끝난 다음에 다시 들어가서 확인

아까 회색이던 부분이 다 까맣게 변해있고

트렁크 아래도 마찬가지로 까맣게

이미 녹 슬어버린 배기관을 빼고는 다 꼼꼼하게 칠을 해 주셨음.
그리고 뒷바퀴 휀더도 쭈악~
여튼 저렴한 가격이지만 아주 꼼꼼하게 발라주시고, 혹시나 빠진 곳이 있나 확인해 보라고 하시고 여기저기 칠해주심.
그리고 제주도로 가서 AS를 받으러 오는게 불가능하다고 했더니 특별히 더 칠을 두껍게 ㅋㅋ
이래저래 시공도 만족, 그리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아주 좋음.
왠지 하부에서 들리던 노면소음도 좀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라...
언더코팅을 할까말까 망설이는 사람들에겐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시공점이라고 소개하고 싶은 곳!

 

다만, 수성이 아닌 유성 코팅제를 써서..
집으로 오는 내내 뒷자리에 실린 타이어의 냄새와 코팅제 냄새가 아주 그냥 -_-;;
부디 내일은 날씨가 맑아서 바짝 말라야 할텐데...
바람 잘 통하는 주차장을 확보하고 작업하시길 권함.. 환기 안되는 지하주차장... 요런 곳은 죽음임;;

그 다음은 문콕.
가양동에 있는 "덴트가이"를 찾아가서 문콕 두 개를 말씀드리고, 근처 까페베네에 가서 놀고 있는데
사장님이 전화를 하셨다. 작업 시작하기 전에 와서 확인 해 달라고..
달려갔더니 내가 그 동안 봐 왔던 문콕 두 개 말고, 여기저기에 수 많은 문콕이 보이기 시작 -_-;;
그게... 알면 보인다고 눈에 거슬리기 시작..;
그 모두 묶어서 7만원에 퉁 쳐서 해주신다는 사장님..
그저 감사히 잘 부탁드린다는 말을 남기고 다시 카페베네로..
거의 1시간 넘게 지나서 작업 끝냈다는 연락이 왔고, 차를 찾으러 가 보니
그간 신경쓰이던 문콕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아주 감격!!
너무 감격한 나머지 사진은 하나도 없고..;
그저 놀면서 찍은 사진 뿐;;;



여튼 문콕 등등이 신경쓰인다면 여기 한 번 찾아가 보길 권하는 바.
저렴한 가격에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음!


내일은...
블루핸즈 가서 미션오일 교환하고.. 오일경고등도 좀 알아보고..
이것저것 점검 좀 해달라고 해야겠음.
생각보다 할 일은 많고.. 시간은 빨리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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