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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tory/Santamo LPG MT2001(떠남)

싼타모 직물 시트 세척과 시트 수리

by redi 201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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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작업을 하면서 기록을 잘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본인은 그런 사람은 아닌 모양.

그러니 이것저것 하면서 남긴 것은 사진이 아닌 쓰레기..

이번에도 작업 다 해놓고 깨달았다. 사진을 찍지 않았다는 것을;;;

고프로 하나 사서 머리에 달고 작업을 해야 하나;;;;

여튼.

 

지난 번에 시트를 통채로 물세탁하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보니

대부분의 반응은 '하지 마라. 그러면 제대로 마르지 않아서 썩어간다' 였다.

그러나.. 싼타모는 원래 마루타가 아니겠는가!!!

썩어도 별 상관없는 3열 시트를 뜯어서 신나게 물 뿌려가며 빨았다.

땟물이 제법 나오더라.....

그리고 한 이틀 말리고 차에 달았는데 그 뒤로 별다른 이상이 없다.

그래서.. 그냥 물 뿌려서 빨고 적당히 말리면 되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다면 1열 2열도 빨아주고 싶은 마음이!!!

그래서 어제 1열 시트 두 개를 먼저 뜯어왔다.

마찬가지로 물을 뿌리면서 세제도 뿌리고 솔로 박박 문질렀는데..

땟물이 장난이 아니다;;;  시트가 어마어마한 양의 먼지를 품고 있었다는 것..

한참을 빨고 나니 아예 시트 자체를 분리해서 빨고 싶었다.

그간 시트는 한번도 뜯어보지 않아서 어떻게 되어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고

이번 기회에 결합방식을 알아놔야 다음에 삼공이 2열 열선시트 작업을 할 때도 유용할 것 같아 뜯었음.

호그링이라 불리는 쇠고리만 풀어버리니 등받이는 쉽게 분리된다.

그리고 호그링은 케이블타이로 대신할 수 있겠다.

이렇게 운전석 등받이를 뜯어서 다시 빨아보니..;;;;;;

또 땟물이;;;;;;;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조수석 등받이도 뜯어서 빨아보니....

이것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리하여 어제 저녁부터 시트 두 개는 베란다에 나가 몸을 말리는 중.

엉덩이 쿠션 부분은 벗겨내려면 플라스틱 부분을 뜯어야 해서 걍 두기로..

대신 시트 틈에 호스를 꽂아서 때를 좀 더 빼는 선에서 마무리.

 

이렇게 등받이를 뜯은 김에..

운전석 등받이 스펀지 보수 작업을 하기로 한다.

 저기 오른쪽 옆구리가 닿는 부분이 갈라져서 프레임이 바로 등에 닿았다.

싼타모 시트가 나름 버킷시트모양으로 좌 우를 잡아주는데.. 한 쪽이 무너지니 자세도 틀어지더라.

이번 기회에 저 녀석을 바로잡아야 한다.!

 이렇게 스펀지가 갈라져서.. 저기 저 프레임이 나를 괴롭혔다는 것!

그래서 저 갈라진 면에 공업용 본드를 발라서 붙여주고

혹시나 다시 스펀지가 갈라질까봐 뒷변에 보강용 직물을 붙여서 다시는 갈라지지 않도록 처리!

그리하여 지금은 물과 본드를 동시에 말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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