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인이 쇼바를 교체했는데 마운트는 바꾸지 않았더라.
그래서 부품 주문해놓은 것이 몇 달 전이네..
이 작업도 미루고 미루다가 13년 마지막 날 해치웠다.
후다닥 차를 들어서 잭스탠드를 세우고 바퀴는 분리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트렁크 안에서 14mm 너트 두 개만 풀어주고 쇼바 하단 17mm 볼트 하나만 풀면 분리 끝!
쇼바랑 스프링이 분리되어 있는 방식이 확실히 작업은 쉽다.
일체형이었으면 통채로 내려서 스프링 압축도구로 찌그러뜨린 다음에 뽑아야 하니.. 아주 귀찮더라는..
저기 위에 보이는 구멍 세 개 중에 양쪽 두 개가 쇼바마운트 고정부위. 가운데는 쇼바 끝이 들어가는 자리
2000년 이전의 현대차와 그 이후의 현대차는 정말 다르다 싶다.
후륜은 드럼식인데 얼마 전에 깔끔하게 도색을 하긴 했지만 도색 전에도 녹이 거의 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이후 녀석들은 아주 그냥 -_-;;
그렇게 분리한 쇼바 끝 너트 하나를 풀어주면 마운트와 고무부문을 분리할 수 있다.
그러고보니 신품 결합 사진은 없네 -_-;;
여기 고정 너트도 14mm인데 이걸 풀려고 돌리면 쇼바가 같이 돌아가서 끝에 있는 홈에 스패너를 하나 물려야 한다.
그렇게 분리해서 오래된 녀석과 새로운 녀석을 같이 놓고 사진을 찍어봤다.
왼쪽 두 개가 서로 같은 부품이다. 마운트 하단과 쇼바 사이에 들어가는 녀석인데 완전 주저앉았다.
오른쪽 두 개는 마운트 상단과 와셔 사이에 들어가는 녀석인데... 그냥 보여주면 같은 부품이라고 하지 않을 것 같음.
여튼 후다닥 교체를 마무리했고
지난번에 스티어링 부츠 교환하다 마무리하지 못한 것도 정리했다.
클램프를 써야 하는데 마땅한 것이 없어서 케이블타이로 땡!
이건 앞쪽을 들고 기어들어가서 작업한거라 사진이 하나도 없음.
여튼
마운트를 교체한 소감.
예전보다 쿵 쿵 충격이 좀 줄었다.
거 쇼바 교체할 때 같이 바꿨으면 좋았을 것을 비싸지도 않은 부품 아낀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