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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tory/Santamo LPG MT2001(떠남)

Gunk 누유 방지제 투입 @ 258,890km

by redi 2014.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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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모는 오래된 차.

주행성는과는 상관없는 차라 롤링도 심하고 출력도 약하다.

그래서 한동안 디젤 수동으로의 기변을 꿈꾸며 매물을 탐색하고 있었는데...

다시 마음을 비움.

지금 디젤수동을 산다면 최선이 프라이드.. 아니면 쎄라토 정도인데

두 모델 모두 고질적인 부식 문제가 있다.

그리고 프라이드는 고속안정성에서 엄청 욕을 먹은 모델인데 요새는 연비만 칭찬하면서 이 이야기는 사라졌네?

이러저러한 이유로 망설이던 중 갑자기 기변욕이 사라졌다.

이유는 딱히 설명하기 어려운데 그냥 싼타모를 타고 제주시에 다녀오다 보니 바꾸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더라
-_-;

 

그래서 기변은 저 멀리멀리..

아마 싼타모가 갑자기 큰 고장을 일으킨다면 모를까 당분간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이 싼타모는 아주 조금씩 오일이 새는 모양이다. 하부를 보면 늘 촉촉하더라.

시리우스 엔진, 쏘나타 2, 3에도 들어간 이 엔진은 오일을 먹는 증상이 흔했다.

다행히 이 녀석은 오일을 먹지는 않는데 아무래도 조금은 새는 모양이다.

그래서 다른 차에 쓰려고 샀다가 쓸 일이 없어서 창고에 모셔놓은 Gunk 누유방지제를 넣어보려고 한다.

 

 

1. 오일 누유 방지가 될까?

2. 약간의 점도 향상 효과 확인

이 두가지..

 

보통 누유방지제에는 씰링을 담당하는 고무부품을 살짝 불려주는 성분과 함께

고온 점도를 높이는 성분이 들어간다고 한다.

 

그리고 오래된 차는 헤드 등 부품의 기밀도가 출고시보다 떨어져서 점도가 높은 윤활유를 쓰는 것이 좋다고들 하는데 그간 썼던 오일은 대부분 고온 점도는 30이고 저온점도가 10, 5 두 가지였다고 생각은 하지만 확실치는 않다. 5W30은 킥스 파오를 써서 직접 교환한 경우니까 확실한데, 나머지 두 번은 스피드메이트랑 카젠에서 기본으로 사용하는 벌크오일을 써서 점도가 불확실함.

다만 벌크오일보다 킥스파오가 훨씬 부드럽고 차량 성능도 더 나았다. 그러니 벌크오일은 비추..

 

어디선가 읽은 글에 따르면 오일의 점도는 기본적으로 저온점도가 전체 점도를 결정하게 된다고 한다.

여기에 첨가제를 마구 섞어서 원하는 고온점도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둘의 차이가 큰 오일은 가격이 비싸다고..

보통 LPG용 오일이 10W40이거나 10W30인걸 보면 맞는 말인 것 같기도..

그리고 터보용 오일은 10W50 뭐 이런 식이던가?

 

여튼 이번에도 스피드메이트에서 엔진오일을 무료로 교체할 때가 다가오는데 교환시점까지는 아직 1,100km 정도 남았기 때문에 그 동안은 누유방지제를 넣어서 점도를 좀 높여보려고 한다.

 

그리고 나쁘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면 벌크오일은 3,000km정도 주행하고 빼내고 0W40 파오1으로 갈아버릴 예정

사실 위의 점도 설명을 믿는다면 10W시리즈로 갈아야 하지만 지금 교환 계획은 e39에서 빼서 싼타모에 넣는 것이라 점도가 저러함 ㅋㅋ 싼타모에 PAO1은 어울리지 않는다.

(아마 앞으로 엔진오일은 두 차 모두 Kixx PAO 5W30으로 통일할 것 같음)

 

오늘 누유방지제 넣어서 제주시 왕복해보면 차이가 느껴질까?

 

싼타모는 평소 사용하는 엔진회전 영역이 디젤차 수준이다.

3,000rpm을 넘어서면 엔진이 그 자체로 힘들어해서 그 이상 올리는 것은 공회전이 아니면 쉽지 않다.

제원상 최대토크가 2,000rpm 부근에서 나온다고는 하지만.. 좀 너무함..

정비소에 물어보니 아마 헤드를 갈아야 어느정도 회복이 될 거라고 하는데

헤드작업은 저렴하게 해도 30만원 가까이 들어간다.

(지난번에 정비소 문 닫는다고 헤드 5만원에 파는걸 샀어야 하나;;;;)

 

완전 디젤스런 상황이라 평소 변속은 2,000rpm 전후에서 할 수 밖에 없고.. 주행도 3,000rpm을 넘는 일이 없다.

오죽하면 제주시에서 평화로로 진입하는 초기 오르막에서도 2,500rpm을 넘기지 못할까..

그래도 어지간한 차는 꾸역꾸역 따라가는 끈기란 참..

이렇게 싼타모를 타고다니다가 가끔 e39를 타고 같은 길을 지나갈 때, 뒤에서 밀어준다는 느낌이 뭔지 확실히 알게되는데.....

 

여튼

누유방지제를 넣은 다음 어떻게 달라지는지.. 변화가 있을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음.

 

 

다음 고민은

Kixx clean이라는 첨가형이 아닌 교환형 플러싱용 오일을 써볼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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