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로 가는 길에 대전에 들러서 15인치 휠타이어 세트로 교체를 했다.
이 사진은 육지나들이를 가기 전에 14인치로는 마지막이라 찍어둔 사진.
장소는 종종 일몰 구경하러 가는 모슬포 방파제.
그리고 지금은 하얀 창틀도 무광흑색으로 바꿀 예정이라 그 흔적도 남겨놓았다.
이런 모습이었다.
이래저래 사진 찍는걸 귀찮아하다보니 중간 작업 사진은 하나도 없다;;
여튼 뉴ef쏘나타용 15인치 휠타이어로 교체를 했고 그 모습은 이러한데..
e39에 쓸 윈터타이어용 휠셋을 하나 더 업어오고
킨텍스에 놀러 갔다가 지른 원석이 놀이매트를 가져오느라 지붕이 한가득이다.
사진은 완도로 가는 중에 점심을 먹으러 들렀던 장흥.
예전에는 장흥까지 삼합을 먹겠다고 찾아가곤 했다.
다 1박2일의 영향인데...
처음 먹었을 때는 괜찮았는데 두 번째 먹어보니 이건 좀 아니다 싶어 그 뒤론 절대 먹지 않음.
여튼
이렇게 대전에서 휠타이어를 교체하고, 원래 달려있던 14인치 휠타이어는 폐품처리..
일산 킨텍스에서 육아박람회를 한다고 해서 겸사겸사 찾아갔다.
첫 날, 오전에 도착해서 킨텍스에서 장을 보고.. 오후에는 친구를 만나 구아방 쇼바를 교체하려 했으나
녹에 쩌든 너트를 풀지 못해... 가져간 그라인더로 잘라버리고 싶었으나 신품 너트가 없어..
그냥 처절한 부상만 입고 친구네 커플을 따라 닭갈비를 먹으러 갔으나 이상하게 맵기만 한 그 맛에 취해.......
그 다음 날 마눌님은 덕이동 아울렛에 내려주고 싼타모를 처음 사서 기본 정비를 했던 일산의 여우카에 갔다.
언제 교환했는지 불확실한 타이밍벨트를 점검해야 했고 클러치 상태도 점검해야 했다.
우선 타이밍벨트는 교체했다. 워터펌프 등은 그냥 쓰고 벨트만 교환.
클러치는 한번도 교환한 적이 없어 보이는 실린더 두 개를 교체하고..
뒤틀어진 듀티를 바로잡는데 상당히 오랜 시간을 들여서 가능한 최선의 세팅을 하고
오일교환할 때 쓸 4리터 들이 오일통 다섯 개를 얻어서 돌아왔음.
이제 곧 26만이니 아마 30만.. 버텨준다면 그 이상까지 타이밍벨트는 걱정할 필요가 없겠다..
이때까지의 여정은 구억리~제주항-완도항~나주~대전~청주~일산 이었다.
갑자기 나주에서 먹은 점심, 억울한 생각이 나서 끄적끄적..
나주에 있는 대지회관은 예전과 달리.. 조미료 범벅에.. 남은 반찬 일부를 고이 모셔가는 이상한 곳이 되어버림...
다시는 가지 않을 곳에 등록!
그 다음으로 다시 청주~대구~마산~부산~마산~대구~마산~완도항을 찍으니
처음 완도항에서 리셋한 주행거리는 이미 한 바퀴를 돌고 905km를 찍었다.
일주일간 육지 여정이 거의 2,000km였다는 어허허허
평소엔 완도-청주-마산-완도 수준이었는데 이번엔 좀 대단했어;;;
싼타모는 LPG라 가스값은 대략 25만원 아래로 마무리했는데..
39를 데리고 갔다면... 아마 40만원 가까이 찍었겠구나..
운전피로도를 고려하면 그 정도 비용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을 수준이다 싶다.
이번엔 완전 고생.. 힘 딸리는 오래된 수동차를 끌고 다녔으니..
그래도 싼타모니까 이렇게 짐도 실을 수 있었지.. 39는 꿈도 꾸지 못할 수준..
계획은 금요일 오후 4시 카페리1호를 타고 돌아오는 것이었는데..
당시 장흥 오렌지호 정기휴항 때문인지 차량 잔여석이 0!!
그래서 하루 미뤄서 블루나래호를 타고 들어왔다.
완도에서 제주까지 1시간 40분이라고 하는데 대략 1시간 50분 걸림.
이렇게 차를 싣고 ㅎㅎ
작년 11월에 거의 25만이라 엔진오일을 갈았는데 3월..지금 누적거리가 26만7천에서 8천을 바라보고 있으니 6개월만에 거의 7,000~8,000km를 달렸네..
제주도에선 연 1만 정도 찍겠구나 싶었는데 싼타모는 첫 1년에 2만을 넘겼고..
이번에도 연 2만을 찍겠다..
26만 찍으면 스피드메이트에 가서 무료 쿠폰으로 엔진오일 교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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