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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Story/e39 530i 2002(떠남)

e39 530i 휠 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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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 세척제를 잘못 쓰는 바람에 클리어층이 녹아내린 휠.

복원 전문 업체에 보낼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 비용을 생각하면 그리 내키지 않아서 어쩔까 고민.

처음엔 사람들이 많이 쓰는 플라스티딥이라는 코팅제를 써볼까 했는데

이건 검정 계열이 주종이라 은색차에 검정휠은 아니다 싶어서 패스

그 다음 고급페인트라는.. 내구성이 좋다는 듀플리를 써볼까 했는데 가격이;; 차라리 복원을 맏기겠다 싶어

..................................

일단 차량용 페인트를 뿌리고 투명도장을 여러번 발라보자.

그리고 어떤 일이 벌어지나 시간을 두고 관찰하면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Y5 코드를 가진 차량용 페인트를 주문하고 투명도료는 일반 락카를 썼다.

차량 보수용 페인트는 고온으로 구워야 하는 페인트는 아닌 것 같다.

다만 열을 가하면 좀 더 빨리 마르는 정도가 아닌가 싶어서 거의 한 달 가까이 뿌리고 며칠 말리고 뿌리고 며칠 말리기를 반복해서 이 정도 수준에 이르렀다.

작업실이 따로 없다보니 먼지가 좀 내려앉아서 표면이 매끄럽지는 못하다.

그래도 예전에 보이던 얼룩은 사라졌다.

투명도료를 한 번만 더 뿌린 다음에 차에 달아야겠다.

 

 이것이 작업이 거의 끝나가는 상태의 휠

 

 

 이것은 청소하기 전.

브레이크 분진이 장난이 아니다.

그리고 그 분진을 뚫고 보이는 얼룩.

 뒷면도 아주 그냥 -_-;;

 열심히 닦아주니 이런 색이다.

 바깥면도 열심히 닦았는데...

분진이 사라지니 얼룩이 더 두드러진다 -_-;;

 뭐.. 이러나 저러나 마찬가지..

저 얼룩이 아주 신경쓰이더라는..

 

 

일단 이번에는 일신 카페인트와 락카를 썼다.

휠 4개에 카페인트3통 정도. 투명락카 4통을 쓴 것 같은데..

 

 

구글 계정을 뒤지다 찾은 사진 두 장.

X5를 처분하고 530으로 갈아탈까 하면서 시운전을 해보려고 찾은 중고차매장에서 딱 한대 찾은 530.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멀쩡해 보이는데 이미 본네트 투명 도장은 다 까졌고...시트는 망가져서 조절도 안되고..

에어컨도 잘 나오지 않았고... 태핏 소리일 것 같은 소음도 나고..

내부엔 앰프랑 우퍼가 붙어있고 지니 내비게이션까지 붙어있었다.

그 때엔 몰랐는데 다시보니 트렁크는 긴 번호판 타입인데 구형을 붙여놨네;;;

그리고 휠이 지금 내가 열심히 칠하고 있는 것과 같은 모양이네?!!

 

여튼

상사에서 부른 가격이 헛웃음만 나오는 수준이라 웃고 나왔던 그 차.

누가 사 갔을까? 아님 딜러가 끌어안고 죽었을까?

시트 색깔이 독특했던 것만 인상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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