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그러니까 거의 6년 전?에 쓴 글이 있었는데 그 사이 가게도 많이 변하고..
심심해서 슬슬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산방식당
http://me2.do/FeJ3Ln8
여기서는 수육을 꼭 먹어야 함. 그런데 늦게 가면 수육 없음 ㅜ.ㅜ
오전 11시 정도에 문을 열고 오후 6시면 문을 닫기 때문에 시간 잘 맞춰 가야하고 번호표 들고 기다릴 각오도 해야 하지만 그 정도로 강추!
그간 비빔밀면은 한번도 안먹어봤고 언제나 물!
그리고 큰 녀석은 정말 양이 많으니 특히 수육까지 먹을 생각이면 작은 것을 시켜야 함
예전엔 자주 갔었는데 요새는 잘 가지 않는다. 여름이 오면 다시 갈지도??
춘미향식당
http://me2.do/GEW1Sqj - 건너편 농약집 옆으로 확장 이전
가끔 고기도 먹고 싶고, 생선도 먹고 싶고.. 계란말이도 먹고 싶고.. 그럴 때는 여기가 짱!
주로 고기정식을 먹는데, 혼자 가서도 주문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운 점.
고기는 삼겹살.. 이런 것이 아닌 자투리 고기라 불리는 녀석이 나옴.
맛도 괜찮고 양도 많은데다 가격은 ㅎㄷㄷ하게 저렴함.
이 집이 좀 많이 변했다. 이 집의 상징인 춘미향 정식은 점심때만 한다던가? 예전엔 1인분 주문도 가능했는데 이제 그것도 안되는 것 같고...
저녁에 갈 수 밖에 없는 나는 대신 두루치기를 시켜 먹었는데.. 두루치기는 서귀포 용이식당이 낫다.
요새 잘 가지 않는 곳이 되어버림
우리어멍
http://me2.do/xhObMZZ
여긴 다른 것도 파는데 주로 먹는 것은 전복죽! 본죽 전복죽 따위는 죽도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음.
그리고 그날 그날 들어온 해산물을 여쭤보고 조금씩 먹어보는 것도 괜찮음.
요새는 한치가 제철이라고 하니 한치회에 도전해보는 것도!!
바로 옆에 송악산이 있어서 산책하기도 좋음
아, 여긴 카드는 안됩니다. 반드시 현금!
건물도 새로 지어서 옮겼는데 할머니께서 편찮으신 뒤로는 못가봤다.
지나가면서 보니 돼지고기를 주종으로 메뉴를 개편한 것 같다.
한양회관
http://me2.do/FjM68SA
사실 여기는 산방식당에 밀면 먹으러 갔는데 이미 6시가 넘어 먹지 못할 때 갈 수 있는 곳. 아주 가깝기 때문에...
여기서 주로 먹는 것은 간천엽, 육회, 쇠고기우거지국. 삼겹살은 맛이 별로;;
간천엽은 매일 주문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그 날 소를 잡아야만 주문할 수 있음
여기도 요새는 거의 안가네 -_-;;
마블링
http://me2.do/FFH5FRA - 거기 보이는 곳에 건물 새로 지었음
여기는 지난 주말에 지인따라 간 곳인데, 돼지갈비 주력! 초벌구이를 해서 나오기 때문에 연기가 마구 나거나 하진 않음. 맛도 괜찮은 편! 뼈를 아주 먹기 좋게 발라주는 것이 좋고 먹다 남으면 포장해 올 수 있는데
이걸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먹으면 비쳰향을 먹는 것과 비슷한 맛이 남
여기도 그 뒤로 거의 가지 않아서.... 가게가 있는지도 모름. 얼핏 보니 어디로 옮긴 것 같기도 했는데...
1950하우스
http://me2.do/GZCeagU
주로 공항에 내려서 집에 가는 길에 간단하게 햄버거 하나 먹고가려고 종종 가는 곳.
주로 블랙버거를 먹는데, 보리버거랑 다른 점은 블랙엔 치즈가 안들어가고 좀 더 깔끔한 맛.
감자칩도 맛있고 윙도 괜찮고 감귤와인도 파는데 늘 차를 갖고 가야해서 먹어보진 않았음.
여긴 차를 갖고 들어갈 때 유슈암마을로 쭈욱 내려갔다가 오른쪽으로 U턴해서 다시 올라가야 함.
처음엔 좋았다. 그런데 사람 얼굴 잘 기억못하는 내가 봐도 가게 주인이 여러 번 바뀐 것 같다.
그래도 다른 황당한 버거 가게보다는 나은 것 같다
돌하루방 피자와 무인카페
http://me2.do/FMhlp6P
처남네는 정말 좋아하는 피자집인데 내 취향은 아님. 가장 실망스러웠던 부분은 핫소스가 내가 싫어하는 저렴한 녀석이라는 것. 저녁에 가면 시골집처럼 생긴 곳이라 실내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옆에 보이는 하얀 건물은 무인카페!
심심할 때 놀러 가 보세요.
여긴 이사갔으니 땡.
다만 무인카페 옆에 미8군 돈가스 가게가 있는데 그냥저냥 괜찮다.
유기농 당근케이크
http://me2.do/GQwbzXB
이건 박선생님의 당근케이크 가게. 필라델피아 크림치즈가 들어간답니다.
가격은 좀 비싸다 싶지만 맛있다고 함. 여기서 케이크 사서 협재, 곽지 해수욕장 구경하는 것도 괜찮음
여기도 요새 도통 갈 일이....
모슬포 토요시장 식당가
http://me2.do/x5KnPEF
여기엔 우선 왼쪽 홍성방 해물짬뽕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비쥬얼은 좋지만 생각보다 깊은 맛은 없음
그 다음 루머팡은 가볍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
그 다음 덕승식당은 객주리조림이 맛있다고 하고..
그 다음 이름을 까먹은 조금 큰 식당은 탕 종류가 맛있음. 게다가 1인분씩 나온다는!!
여기서 자리물회를 한번 먹어봐야겠음.
홍성방은 가끔 자장면 먹으러 가는 곳이다. 해물짬뽕 이런건 별로.. 그래도 탕수육은 괜찮음
저기 루머팡 자리엔 맨또롱 카페가 생겼고 그 옆에 글라글라 하와이라는 가게가 생겼는데
글라글라 하와이는 술집이라 나랑 상관없고
맨또롱은 원석이가 브라우니를 엄청 좋아해서 자주 간다. 난 생강차!
그리고 덕승식당은 근처로 건물을 크게 지어서 이사갔음
오소록
http://me2.do/Ft9RMNw
저녁시간대에 분위기있게 창고에서 피자를 먹을 수 있는 곳.
가격도 맛도 높아요! 근데 가기 전에 미리 전화해서 영업하는지 확인해야 함. 우린 왜 맨날 갈 때마다 휴일일까;; 여기 주인 아저씨가 영국에서 활동하는 헤어디자이너라고 함
여기 이제 아마 사라졌지??
제주물류 정육점
http://me2.do/FcUdZOX
사실 여긴 제주시 동네 슈퍼마켓인데, 돼지고기 사러 늘 가는 곳임
작년 추석연휴에 고기 구워먹으려고 마트에 갔더니 마트는 놀고.. 고기는 사야겠고..
어쩌다보니 여기에서 고기를 샀는데, 그 뒤로 다른 곳에서는 고기를 사지 않게 되었음.
여기 고기가 최고! 주인아주머니께 고기사러 모슬포에서 오는 부부 소개로 왔다고 하면
어쩌면 파 한봉지 더 챙겨주실 수도 있음.
여기도 축협 매장을 발견한 뒤론 갈 일이 없다.
먼 곳 추가
향토맛집
http://me2.do/FIOUNtF
동쪽에 있습니다. 우도 다녀오다 원래 가려고 했던 식당, 재료가 다 떨어졌다고 해서 어딜 갈까 고민하다 갔던 곳인데요.. 성게미역국과 해삼토렴을 먹었는데, 해삼토렴이 맛있어요! 온평리 부녀회에서 공동운영하는 곳입니다.
가끔 해삼토렴이 생각나서 먼 길을 찾아가는데.. 이제 해삼을 넣어주지 않는다.
그래도 미역과 성게 맛으로 먹는데.. 차라리 다음엔 포장을 해와서 해삼을 따로 사서 먹어볼까 싶다.
이게 예전에 적어놓은 것 중에 그나마 업데이트할 거리가 있는 가게이고..
요새 주로 가는 가게는.. 없다 -_-;;
치킨은 모슬포 마늘통닭. 마늘이 엄청 매워서 빈 속에 먹으면 속이 쓰리다. 하지만 닭과 같이 먹으면 느끼함을 줄일 수 있다는.. 요새 가격이 좀 올라서 16,000원인데 성인 남자 2명이 한 마리를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아참참
제주시 외도에 있는 기사숯불구이는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권하고 싶다.
특히나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이 좋다.
외도까지 가기 너무 멀 때는 그냥 모슬포에 있는 갈빗집에 가는데
명가 숯불갈비, 여기도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