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스태빌라이저 링크를 갈아보고 쇼바마운트를 갈고 여러가지를 갈아치웠지만 덜그럭 소리는 사라졌어도 찌걱찌걱 소리는 여전했다
그래서 이번에 로워암과 볼조인트 타이로드 엔드를 갈아치우기로 했다
우선 타이로드 엔드는 좌 우 모두 쉽게 갈아치웠다
17mm너트 하나만 풀면 되는데 예전에 사 놓은 볼 조인트 세퍼레이터가 없었다면 개고생을 했을 것이야..
좌 우 모두 아직 손으로 만져볼 때 유격은 없는데 부트가 조금씩 망가져서 그리스가 새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전 영실에 다녀오는데 코너에서 뚜둑 뚜둑 소리가 나기도 했고..
그냥 적당한 시점에 교체한 느낌이랄까
그리고 볼조인트
운전석은 볼조인트를 풀고 로워암을 위 아래로 흔들어봐도 잡소리도 없고 유격도 없어서 그냥 두기로 했다
17mm볼트 하나가 안풀려서 좌절하기도 했지만....
조수석 볼조인트는 이미 부트가 찢어져서 갈아치워야 했다.
이 녀석도 17mm 렌치로 풀고 조립할 수 있다. 옆에 보이는 것은 신품 캐슬너트와 핀.
근데 규정토크대로 잠그고 핀을 접으려니 너트가 좀 짧은 느낌이다 -_-
볼조인트를 분리하고 로워암을 위 아래로 흔들어보니 그간 괴롭히던 찌걱찌걱 소리가 난다
부싱은 보기에는 멀쩡한데 소리가...
동영상 가이드에선 아주 쉽게 분리하던데 역시나 임팩트 없이 수공구로만 작업을 하려니 개고생
역시나 저 왼쪽에 보이는 17mm 볼트가 아주 짜증나는 위치에 있다보니...
오른쪽에 보이는 부분은 19mm와 22mm로 위 아래를 잡고 돌려야 한다.
어쨌거나 로워암은 분리했고 신품엔 미리 언더코팅 스프레이를 구석구석 뿌려놨다
볼트 하나하나 규정토크에 맞게 토크렌치로 잠그는데 앞쪽 부싱은 14~16kgfm였던가.. 정말 세게 잠궈야 했다
로워암 조립을 마무리 하면서 타이로드를 조립하기 위해서 분리했던 조수석 캘리퍼를 움직여보니 상단 가이드로드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후다닥 뜯어보니 녹이.... 일단 녹을 좀 갈아내고 내부에 그리스를 퍼넣고 열심히 움직여보니 녹이 상당하다..
예전에 봉고3 캘리퍼 가이드로드를 닦아줬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열심히 닦고 그리스를 바르고....
다행히 잘 움직인다
근데 피스톤 안쪽에 녹이 엄청난데 분해할 때마다 그리스를 발라주긴 하는데도 별 효과가 없는 것 같다
어쩌면 이것때문에 캘리퍼를 몽땅 갈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 다음 새로만든 흡기관을 끼워보기로
새로 만든 녀석은 딱 맞는다
굴러다니던 클램프를 하나 채워놓고 원래 달려있던 실리콘 호스를 조금 잘라서 고정시키고 끝
끼우기 전에 임펠러 상태를 좀 살펴보는데
손으로 만져보니 살짝 유격도 느껴진다
이왕 차를 들어올린 김에 아래로 기어들어가서 인터쿨러로 이어지는 파이프를 분리해봤는데....
여기도 오일이...
다 닦아주고 파이프 지름도 확인했는데 터빈의 출구는 50mm, 그리고 거기 이어진 파이프도 50mm.
그런데 그림의 빨간 표시 부분에 아름답지 못한 용접부가 있고 그 뒤로 지름이 줄어든다.
아마 순정 46mm 파이프를 잘라서 50mm파이프를 이어붙인 모양인데, 겉은 멀쩡했는데 내부를 보니 참.....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게 생겨먹었다.
터빈업 작업을 어디서 했는지 정말 작업품질이 개판이다. 터빈 인렛 연결도 개판이었는데 파이프 역시...
레조네이터를 끼우면서 파이프도 개조를 해야할 것 같다.
알리에서 L 모양 알루미늄 파이프를 사다가 개조를 해볼까?
일단 순정 파이프 가격을 확인해보니 1만원대!
해보자
해보고 안되면 순정파이프로 돌아가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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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워암을 바꾸고 드디어 테스트를 해봤는데
운전석 볼 조인트도 바꿔야 하나보다.
찌걱 소리는 거의 사라졌는데 아직 남아있는 잡소리가 있다.
볼 조인트는 금방 갈아치울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