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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구경

성판악으로 정상까지! 눈이 온 다음 날 구름이 없을 거란 예보를 보고 한라산에 갔다. 그간 가보지 못한 정상, 백록담에 가보겠다고 집에서 제일 먼 성판악으로 갔는데... 등산로 입구에서 들리는 안내방송 "눈사태가 나서 정상은 통제" -- 뭐 이런.. 그래서 그냥 진달래밭에서 컵라면 하나 먹고 내려오는 길에 사라오름 구경하고 그렇게 집으로 왔다... 입구에서 진달래밭 까지는 두 시간이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겠더라. 그런데 성판악 코스는 초반부가 너무나 지루해... 영실보다 바람이 덜 불어서 좋긴한데... 다음엔 관음사 코스로 가봐야겠다. 여기부터는 사라오름 더보기
2월 11일 한라산 영실에서 윗새오름, 그리고 남벽 분기점 근처까지. 영실코스가 초반에는 지루하고 갑자기 나타나는 급경사, 그 뒤로 이어지는 능선 계단때문에 힘들다. 그렇지만 계단을 다 오르면 멋진 설경을 볼 수 있다. 다만.. 내려올 때는 다른 코스를 택하는 것이 나을 것 같음. 내리막에서 무르팍이 너무 힘들다. 윗새오름 휴게소에서 컵라면 하나 먹고 다시 내려왔음 이 때처럼 따뜻하고 바람이 잔잔한 날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윗새오름이 영하 9도. 이건 서울 아침 최저기온보다 따뜻한 수준이 아닌가!!! 더보기
눈구경 #1 요 며칠 눈 같은 것이 날렸지만 울 동네에선 쌓인 눈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던 중 중문에 다녀오다 도대체 어디까지 올라가야 눈을 볼 수 있나 싶어서 1100도로로 달려보니 탐라대를 지나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더라. 신난다고 달려가보니 1100도로 초입에선 경찰차가 길을 막아놨더라는.. 그래서 방향을 돌려 집으로 오는데, 은근 눈이 내리고 길도 미끄러워서 집에 와서 지하주차장에 모셔놓은 삼공이 타이어를 윈터타이어로 바꾸고 오늘 아침에 눈구경을 해보겠다고 출발! 중산간도로 초입에서 좁은 동네길로 들어가보니 이렇게 눈이 쌓여 있더라. 그래서 혹시 1100도로로 갈 수 있을까 하고 가보니 역시나 통제. 내친김에 516도로를 내달려 사려니숲길에 가 보니 사람도 별로 없고 눈도 하얗게 쌓여있고 좋더만.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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