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 제거
프라이머
도색
일단 뜨거워지는 부분에는 상온 흑색 착색제를 뿌린다. 이게 800도까지 견딘다니 충분할 것 같다. 그 다음 펌프와 유량계는 분리하고 테이프로 대강 가려주고 나머지 분리하지 않을 부분은 마스킹 비닐로 잘 감싼뒤 녹방지 프라이머를 뿌리기 시작!
그 다음 아이보리색 락카를 뿌리는데, 마음을 비우고 여러번 뿌릴거니까 얇게 뿌리자고 다짐을 하고 시작!
아이보리색 락카를 계속 뿌려서 옆면을 다 뿌린 두 충분히 말린 다음, 분리해놨다가 금색 락카 포인트 도색해 말려둔 유량계와
펌프를 다시 조립!
이제 기름이 샐 걱정이 없으니 눕혀서 기름통 바닥에도 칠하고 하룻밤을 방치한다.
다음날 아침 일으켜 세우고 마스킹 비닐을 뜯어내면 이렇게
완성!
이것만 봐서는 뭐가 달라졌나 궁금할 수 있으니 작업 전 모양새를 조금 더 보자.
작업 전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함.
몇 번 써보니까 어느 정도 요령이 생겼다. 우선 버너 상단이 어는 정도 뜨거워져야 화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고화력이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 예열을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 녀석은 기름통에 기름이 충분하지 않으면 불은 붙지않고 기름이 새고 난리가 난다. 지난 번에 3리터만 넣었더니 기름이 금방 바닥이 나서 고생고생.. 그래서 기름통으로 쓸만한 녀석을 찾아다녔는데 너무 큰 통과 작은 통만 파는거다. 그러다 생각난 것이 얼마 전 쓰고 조금 남은 6리터짜리 윤활유 통! 연료필터를 교체하면서 빼놓은 경유를 이용해서 씻어낸 다음 기름통으로 쓰기로 했다. 5리터 정도 사놓고 부족할 때 보충하면 되겠다. 게다가 윤활유 통이라 나름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편하다.
항상 기름은 충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