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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OnJeju/CaraOne390QD

외부등 교체, 견인볼 높이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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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카라반을 쓰기 위해 미루고 미루던 작업을 시작했다. 우선 빗물이 들어가 다 망가진 외부등을 교체하기로! 커버 색깔도 누렇게 변했고 기판에는 녹이 생겨서 엉망이고 불을 켜면 LED도 죽어서 몇 개만 켜지는 수준이다.

살살 뜯어내고 나니 실리콘만 남았네. 실리콘도 뜯을 수 있는 것은 뜯어내고 새 등을 부착할 준비를 한다.

일단 양면테이프로 외부등을 붙여준 다음 배선을 연결하고 기본 외부등도 다시 제자리에 설치를 해야 한다. 세차를 하지 않았더니 때가 꼬질꼬질하다...

다시 외부등까지 부착을 하고 백색 실리콘을 쏴서 보강을 해 준 다음 배선을 마무리하고 뚜껑을 덮어서 마무리. 다행히 잘 켜진다. 조만간 기본 외부등에 있는 저 전구도 LED로 교체를 해야할 것 같다.

그런 다음 태양광 패널 청소. 이상하게 요즘 배터리 충전이 잘 되지 않아서 혹시 더러워서 그런 건가 싶어 청소를 해 보려고 한다. 사다리가 없어도 액티언스포츠를 밟고 올라가니 지붕 작업도 할 수 있겠다. 패널은 정말 더럽네...

그리고 다음 작업 대상인 맥스팬을 만져봤는데 이게 아무런 힘 없이 열린다.. 역시 기어가 부러진 녀석이라.. 근데 그 아래 낙옆은 뭐냐..

근데 청소를 해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이.. 태양광 패널이 사망한 것 같다. 컨트롤러를 들여다보는데... 전압이 12.1V란다.

계속 살펴보니 패널에서 오는 전류가 0이다... 이런 망했네..

충전전압이 13.8V가 나와야 하는데 이 상태에서 단자를 측정해보면 11.9V가 나온다.. 패널은 사망한걸로.. 지난 가을에도 뭔가 충전이 잘 되지 않는 느낌이었는데.. 그랬구나... 패널을 하나 다시 사야겠다.

그 다음 카라반을 차에 연결해봤는데 역시나 견인볼 높이가 너무 높다. 어떤지 보려고 카라반 앞을 들어서 연결을 했는데... 이건 안되겠다. 뒤집어야 되겠네.

그래서 한림에 놀러갔다가 38mm 임팩트용 소켓을 하나 샀다. 이게 3/4인치용이라 1/2인치 어댑터도 하나 샀더니 가격이 ㅎㄷㄷ하네..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타이어렌치를 끼워서 꺾는데 너트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완전 망하는건가... 왠지 나사 풀림 방지제를 발라놨을 것 같아서 토치로 한참을 달궈줬더니.. 풀린다!!

풀긴 풀었는데.. 다시 잠그려면 견인볼이 돌아가지 않게 잡아줄 스패너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어쩌나....

그래도 풀었으니 다행.. 맥스팬 수리하고 외부등 달고 펌프 교체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패널도 교체해야 한다니... 일 복이 터졌네... 히치 리시버를 뒤집은 다음 견인볼을 임시로 설치했다. 대강 맞을 것 같은데 좀 더 높여야 한다면 와셔를 끼우면 될 것 같다. 높이는 확인했으니 다시 풀어서 나사 풀림방지제를 바르고 파이프렌치로 헛돌지 않게 잡고 힘껏 잠궈야겠다.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카라반을 옮겨오는 중에 견인볼 높이가 어떤지 보기 위해 잠깐 세워봤다. 이렇게 카약은 지붕에 올리고 카라반을 끌고 다닐 것 같네. 자전거 캐리어는 프레임만 잡아주는 단순한 형태로 바꿔야 될 것 같다.

아직 조금 높은 것 같은데 카라반 바퀴 공기압을 맞춰주고 차에 물을 채우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나저나 아침부터 엄청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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