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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달리기

주말 라이딩 계획-around Ha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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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달리자!! 그래서 예전에 돌았던 것처럼 한라산을 짧게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보려고 한다. 사실 이게 제주일주 다음날 코스였는데 실패했던.. 거의 2년 전에 혼자 달려본 코스는 이러했다. 집에서 출발해서 크게 돌아 516도로를 넘어 집으로 오는 코스. 이동 시간만 거의 4시간이고 거리는 안타깝게도 100km가 되지 않았다. 시계방향으로 도는 이유는.. 516도로 북단의 오르막 구간에는 오르막차로가 있어서 차랑 뒤섞여 달릴 일이 좀 적고, 남단의 오르막이 더 가파르고.. 언젠가 반대로 돌아보긴 하겠지만 이번에는 그냥 시계방향으로 돌아야겠다.

이 코스를 카카오맵으로 확인해보면 7시간이 걸린다고 나온다. 카카오맵 예상 시간의 58%가 걸린다고 보면 되겠네?

자, 그럼 이번에 달려볼 코스는 이렇다. 1100을 넘고 516을 넘는 코스로 잡았고 시작점은 ICC Jeju이다. 그래야 거의 상승고도가 1100m가 나오겠지. 거리는 대략 70km이고 7시간 정도 걸린다고 나온다. 그럼 저번에 돌았던 것과 비슷하게 걸릴 수 있다는 말? 여기에 집에서 중문까지 40분을 추가해야 하니까... 집에 13시까지 돌아오려면... 6시간.. 7시간을 잡아야 안전하겠다. 그럼 집에서 6시에 출발해야 한다는 말인가? 여튼. 출발점을 ICC로 잡았더니 카카오맵이 또 이상한 짓을 한다. 그냥 올라가면 될 길을 이상하게 빙빙 돌아가게.. 

그래서 그 구간을 빼고 1100도로 입구에서 출발해 다시 돌아오는 코스를 잡아봤다. 경유지 2번은 제주의료원에 있는 편의점이다. 출발한 뒤 마땅한 보급소가 없어서.. 제주대 후문으로 내려갔다 올라오면 힘드니까 일단은 제주의료원 안에 있는 편의점. 혹시나 여기가 마땅치 않으면 국제대학교에 있는 편의점.. 여기도 마땅치 않으면 그냥 가야지뭐.. 근데 의료원 편의점은 코로나 시국이라 좀 걱정이 되긴 하네. 여길 놓치면 돈내코에 있는 GS 가 마지막 희망이지만 그건 너무 늦는데...

ICC Jeju에서 시작하라고 했더니 또 빙빙 돌아서-_-;; 하나로마트 입구에서 출발하는 걸로 잡아보니 이렇다. 오르막이 5km를 넘네.. ICC 에서 1100 휴게소까지는 처음 가보는건데 좀 걱정이 되긴 하네.. 얼마 전에 ICC에서 1100 입구까지 가보니 생각보다 힘들던데.. 이 구간이 대유랜드 오르막보다 힘든 느낌이었다.

어쨌거나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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