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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달리기

주말 라이딩 실천-보급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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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은 다 좋았다.

그러나... 제주의료원에서 편의점을 못찾았고, 국제대 편의점은 다시 내려갔다 올라오기 싫어서 전화를 해봤더니 없는 번호라고.... 그리고 성판악 주차장에 있던 매점은 건물도 사라졌더라.
오늘은 아침 일찍 안개를 뚫고 중문으로 가서 일단 비우고 시작! 안에 있는 저 자가 수차례 비우느라 7시에 출발하려던 계획은 무너지고...

기다리는 동안 심심해서 이러고 있었다. 행운이 올 줄 알았는데 보급 실패하고 뱀 사체, 노루 사체, 고양이 사체를 봤지...

1100으로 가다가 혹시 몰라서 회수교차로에 있는 편의점에 들러 양갱도 인당 3개씩 사고 출발하니 8시;;;; 계속 올라가는데 차도 많이 다니네... 꾸역꾸역 올라 기념 사진을 남기고

남쪽에서 오를 때에는 30T 카세트의 큰 체인링 두 장을 봉인했다. 이거 잘 되면 다시 28T로? 대신 양갱 세 개를 다 먹었다. 내리막을 내려가 적당히 달리면 편의점이 나올 줄 알고...

신나게 내리막을 내려가서 달리다보니 양갱 3개의 기운이 사라졌다. 주머니에 넣어둔 말랑카우 두 개를 까먹으며 열심히 달려서 제주의료원에 도착했는데 편의점이 보이지 않는다. 다시 국제대 쪽으로 갔는데 건물들이 전부 아래에 있고, 왠지 학생들도 없는 것 같아 편의점에 전화를 해보니 없는 번호라고... 그래서 다시 달려 성판악 주차장.

결국 돈내코에 있는 편의점까지 와서야 삼김 하나를 사먹고 다시 집으로... 중간중간 제대로 보급을 못해서 몸이 많이 힘들다. 다음엔 먹을리를 좀 더 많이 챙겨서 가야될 것 같다.
집에 와서 보니 5초만 더 빨랐으면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었겠다. 오르막에서 페달을 힘차게 밟으면 뒷바퀴에서 찌그덕거리는 소리가 나서 그게 아주 신경이 쓰였다. 예전에 그런 찌그덕거리는 소리가 나던 휠은 림이 깨졌.... 그래서 힘을 좀 덜 쓰려고 노력했더니.. 그래서 5초를 까먹었나? 1100 정상에서 뒷바퀴 스포크를 하나 하나 확인해보니 별 이상은 없어보임.. 얼마 전에 그리스 바른다고 카세트를 뺐다 끼워서 뭔가 잘 맞지 않는 것인가 싶기도 하고.. 다시 뜯어봐야지.

다음에 이 코스를 돌 때에는 제주대 후문 쪽 편의점에 들러야겠다. 아님 정말 제주대 정문까지 내려가서 썹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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