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기 수리 두 번째

텐션풀리는 쉽게 바꿀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러나 달려있던 녀석이 샤프트와 한 몸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완전 고생
그라인더로 상당 부분을 갈아내고 망치와 드라이버로 때려서 겨우 분리했다
그 다음 신품을 끼우는데 샤프트를 사포로 다듬었는데도 뻑뻑하게 들어간다
여튼 조립하고 빼놨던 풀리도 다시 끼우고 벨트를 다시 걸어놨다

텐션풀리를 바꾸기 전보다 훨씬 탱글탱글한 느낌!!!

이리하여 엔진쪽은 오일도 갈아놨고 흡기필터도 점검했으니 점화플러그만 갈면 될 것 같다

오일을 갈고 처음엔 엔진 회전이 상당히 불안했다. 

그래도 좀 시간이 흐르고 나니 상당히 안정되긴 했는데...

기름통도 싹 비우고 새 기름을 넣어야 할까봐....

이제 로터리 쪽이 문제인데
사실 여기 베어링을 갈아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던가!!
엄청나게 많은 볼트를 임팩트 드라이버로 풀어주려는데 ㅜㅜ 

이미 녹에 쩔어버린 볼트는 부러지고 14mm소켓마저 말썽을 부려서 일단 철수
볼트가게에 가서 새 볼트 너트를 사와야겠다
베어링 하나 바꾸자고 볼트를 수십 개를 풀어야 하는 구조라니... 

정말 정비성이라곤 완전 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