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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OnJeju/실전집수리

접지봉 때려박고 콘센트 배선 마무리

by redi 2020.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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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지를 어찌하나 고민을 했는데 그간 정보?를 수집한 바에 따르면 주변에 아무런 건물이 없을 경우 벼락이 칠 때도 대비해야 하는 모양인데 우리집은 주변에 더 높은 건물도 있고 전봇대도 있으니까 이 부분은 무시해도 될 것 같다. 대신 접지봉을 가능하면 축축한 곳에다 최소 70cm정도 박아야 한다는데, 혹시 모르니 하나를 더 박아버리면 될 것 같다. 대신 두 접지봉 사이 간격은 접지봉 길이보다 커야 한다고 한다.

오전에 서광리 건재상에 들러서 접지동봉을 사왔다. 1m짜리 두 개와 50cm짜리 한 개. 가격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했다. 1m짜리를 주력으로 박을건데 왜 짧은 녀석을 샀냐하면.. 이 동네는 조금만 파고 들어가면 돌이 나와서 혹시나 1m를 다 박지 못하면 어쩌나 싶어서...

실물을 보기 전에는 구리 막대기를 과연 땅에 때려박는게 가능한가 싶었는데... 이게 사실 쇠막대기에 구리껍데기를 씌워놓은 모양이었다...

그래서 집 뒷편에 1m짜리 두 개를 대략 2m간격을 두고 때려박아놓고, 앞쪽에 짧은 녀석을 박았다. 앞쪽에 긴 녀석을 박아보니 절반 정도 들어가고는 돌에 닿는 느낌이라...

이제 접지선을 연결해서 배전반에 연결해주면 되겠구나!
일단 앞에 박은 짧은 접지봉은 보조용이니까 그냥 갖고있던 4sq 전선을 연결했다.

그리고 연결할 때에는 갖고있던 슬리브를 하나 끼워놨다. 보통 접지용으로 쓰는 전선은 피복이 상당히 두꺼운데 여기 젛지봉을 박은 자리는 누가 밟고 다닐 자리도 아니고 곧 시멘트를 부어버릴 곳이라 일반 전선을 깔아도 괜찮을 것 같아서 이렇게 처리하는걸로.
대신 메인 접지선은 좀 더 굵은 걸로 클램프로 결속해야 하지 않을까 싶음.
내일은 주문한 창호를 받기로 했으니까 오늘은 전선 작업을 마저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빼먹은 냉장고 콘센트도 추가하는걸로 콘센트 작업은 끝.

이제 전등 배선을 시작할 수 있겠는데 CD관을 한 롤 더 사와야겠다. 이번엔 색깔도 다른 녀석을 사와서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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