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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OnJeju/실전집수리181

창고 자리 마무리, 지붕 정리 일요일에는 비도 오고 날씨도 춥고..바람도 심하게 불었다. 저녁 무렵 한라산에는 대설주의보까지 내렸다는.. 이래저래 작업은 중단하고 점심 나절에 고사리를 뜯으러 갔다가 얼어죽을 뻔... 이봐라 1100도로에 이렇게 눈이 쌓였단다. 주말은 쉬고 월요일 오후에 우선 밭에 들러서 나의 소중한 비닐터널이 잘 있나 살펴봤다. 주말에도 바람이 엄청 불었고 오늘도 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불어서... 역시나 터널이 털려서 펄럭거리더라... 다행스럽게 몽땅 털리진 않고 일부만 털렸더라. 조금 더 방치했으면 몽땅 털렸을지도... 다시 흙으로 덮어주면서 보니 터널 안에는 옥수수가 싹을 틔우고 있더라!! 그냥 심어놓은 곳은 아직 아무 것도 자라지 않았는데 역시! 터널을 만들기 잘 했다. 터널을 정리해놓고 탱자나무 몇 그루를 다른.. 2020. 4. 13.
금요일, 창고자리 만들기 금요일 오후에 면사무소-이렇게 쓰고보니 엄청 시골에 사는 느낌-에 들러서 사전투표를 했다. 생각보다 사람도 많았고 비례정당 투표용지가 어찌나 긴지... 몇 주간 두 비례정당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가 마음을 정했는데 지역구 후보는 뭐랄까 최악은 피하고 보자는 마음이었다. 후보를 직접 만나면 이야기 좀 하고 싶을 정도. 여튼 투표를 하고 자갈과 시멘트를 사러 산방모래로 달려가서 사왔다. 차가 완전 주저앉았다. 그 뒤로는 얻어온 철근도 보인다. 자갈을 저렇게 실어놓으면 트럭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자갈 일부를 삽으로 내려주고! 예전에 거푸집을 만들고 남은 합판을 몇 개 갖고와서 창고자리 거푸집을 만들었다. 그리고 잠시 밭에 가서 바닥에 깔 비닐을 갖고와서 깔아주고 철근 절단기를 꺼내서 필요한 길이로 철근을 잘라.. 2020. 4. 11.
돌 쌓기, 블럭 쌓기 점심을 먹고 일을 하러 가다보니 생각보다 느리게 작업을 이어간다. 두 시가 넘어서 도착해서 이것저것 정리를 좀 하고 앞쪽에 쌓다가 멈춘 돌벽을 이어서 쌓아올리기로 했다. 한 번에 전부 다 쌓으려고 했더니 시멘트가 굳지 않아서 자꾸만 움직이는 바람에 절반만 쌓아놨던건데 얼렁 다 쌓아버려야지. 처음에는 좀 큰 돌을 쌓았는데 위로 갈수록 작아지는 것은.. 느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런거임. 얼른 돌벽 오른쪽에 벽돌도 쌓아올려야 하는데 일단 철근을 좀 더 구해온 다음에 벽돌을 사오고 자갈도 사와야겠다. 그 다음은 뒷쪽인데, 일단은 창고를 만들 자리의 바닥을 정리하는게 목적이었다. 그런데 돌벽을 살짝 밀어보니 흔들려... 원래는 지붕이 돌벽을 눌러줘서 움직이지 않았는데 이제 돌벽이 지붕을 지지하지 않다보니.. 2020. 4. 9.
외부 작업 추가 다시 작업을 시작한 지 이틀째인데 역시나 놀다가 다시 일을 하려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많이 필요하다. 일단 마당에 있는 수도꼭지를 교체한다. 분명 새로 산 수도꼭지를 달았는데 꽉 잠궈도 물이 조금씩 새서 수도꼭지를 바꿔버렸다. 그 다음에는 지난번에 마무리하지 못한 서쪽 외벽 마감재를 붙이기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나무가 부족하네;;; 게다가 자꾸만 나무를 반대로 잘라대서 안그래도 부족한 나무가 더 부족해졌다. 결국 상단까지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다른 작업을 시작한다. 소핏 벤트를 끼울 J 채널을 부착하기 위해 지붕 끝 페이샤에 방부목을 하나 덧대기로 했다. 이게 다 시행착오.. 다음번에 집을 지을 때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지... 전면 지붕쪽은 깔끔하게 마무리했고 이 안쪽에다 채널을 부착하고 소.. 2020. 4. 7.
간만에 다시 작업 시작 COVID19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에 가지 않게 된 아이랑 있느라 거의 한 달째 공사를 중단했다. 계속 이렇게 있다가는 망할 것 같아서 오전에는 온라인 수업을 하는 아이랑 있고 오후에는 다시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먼저 밭에 들러서 상태를 확인하는데....별로 바람이 세게 불지도 않았는데 들고 일어났다...한 쪽은 완전 벗겨졌네그려.... 어쩌겠나 다시 덮어야지.. 한참 삽질을 해서 다시 덮어놓고 요새 도통 비가 올 생각이 없어보여서 물을 좀 틀어놓고 공사장으로 직행! 계량기와 차단기를 연결할 10sq 2c 전선을 미리 묻어둔 elp30에 집어넣어야 하는데 이게 파이프를 묻은지 1년이 지나다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해.. 그리고 elp30에 들어있는 녹색 줄을 당겨도 잘 안들어가.. 그래서 자재상에 가서 인.. 2020. 4. 7.
계속 돌, 블럭 쌓기 오늘도 화요일에 이어 돌과 블럭을 쌓았다. 우선 주방창이 있는 뒷쪽부터 시작을 했는데, 돌을 한 줄만 쌓아올리다보니 무너질 것 같아서 옆에 블럭도 같이 쌓아서 받쳐주게 했다.블럭은 저 높이까지만 쌓으면 되고 윗부분에는 방부목 사이딩을 붙이면 된다. 그 옆에 돌벽은 아직 돌을 두 개 정도 더 올려야 하는데 그건 오늘 쌓은 부분이 좀 굳은 다음에 하면 되겠다. 그리고 내일 저녁부터 비가 온다니 빗물관을 좀 정리해야겠다. 그 다음 다시 앞으로 와서 화요일에 쌓아놓은 돌 위로 더 쌓아올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쌓은 돌은 좀 큰 녀석들이라 무겁다.중간에 나무로 틀을 만들어서 공간을 확보한 뒤 돌을 계속 쌓았다. 빈 공간에는 콘센트박스를 넣을거다.이렇게! 그냥 구멍만 있을 때에는 모양이 별로였는데 박스를 넣으니 제법.. 2020.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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